AI의 등장이 드러낸 교육 시스템의 근본적 문제, 경제학자 테일러 코웬 경고
15일 전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은 인공지능이 교육 시스템의 근본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술 대학 교수이자 지적 리더인 코웬은 팟캐스트 진행자 아지姆 아자르와의 대담에서, 학교와 대학이 학생이 실시간으로 무한한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시대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제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기계가 채점하는 시험도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AI로 에세이를 쓰거나 복잡한 개념을 설명받는 일이 일반화되면서, 교사들은 주로 사作弊를 방지하려는 데만 집중하고, 학습의 본질을 재고하려는 노력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코웬은 문제의 핵심이 부정행위가 아니라 기관의 관성이라고 강조하며, 학점 중심의 평가 체계가 AI 시대에 이미 무의미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을 단순한 암기와 표준화된 시험에서 벗어나 멘토링 기반의 비판적 사고와 유연성 중심의 학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기관들이 실제로 변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며, 인력과 절차를 재편하는 데 있어 극도로 정체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OpenAI는 ChatGPT에 ‘스터디 모드’를 도입해 직접 답변을 주지 않고 학생의 사고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지원하고, 구글은 교육용 지니를 출시하며 AI 기반 수업 자료와 퀴즈를 제공하며 교육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교사들은 AI를 활용해 수업을 개선하거나 평가 방식을 재설계하는 등 다양한 대응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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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