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인수로 위리 다이, 2억3700만 달러 수익 예상
테크 기업가 웨이리 다이, 반도체 기업 인수로 2억 3700만 달러 수익 예상 웨이리 다이는 영국 상장 반도체 기업 알파웨이브 IP 그룹의 두 번째 최대 주주로, 약 960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퀄컴이 이 회사를 약 2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이 거래는 내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이의 순자산은 퀄컴 인수 이후 약 33억 달러로 추정된다. 코스닥에 상장된 퀄컴의 기업 가치는 1660억 달러에 달한다. 2019년 포브스는 다이의 재산을 약 10억 달러로 평가했다. 알파웨이브의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18% 상승했으며, 올해 초부터 89% 상승하면서 약 18억 달러의 가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2021년 런던 증시에서 IPO를 진행한 이후에는 더욱 높은 가치를 자랑했다. 다이의 고인 남편 세하트 수타르냐는 작년 9월 사망할 때까지 알파웨이브의 공동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수타르냐의 사망 후 다이는 대체 이사로 활동하며 임시 공동 대표이사직을 맡았고, 그의 지분을 상속받았다. 다이와 수타르냐는 1995년 마벨 테크놀로지를 공동 설립했고, 다이는 2016년까지 이 회사의 사장 겸 이사로 재임했다. 2018년에는 AI 기반 개인화 대화형 검색 기업 미트카이를 공동 설립해 현재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또한 라크헬스와 아스트라나헬스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 다이는 중국 상하이 출신으로,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에서 컴퓨터 과학을 전공했다.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에는 중국에서 준 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했다. 이번 퀄컴의 알파웨이브 인수는 반도체 산업에서의 주요 이벤트로, 향후 반도체 기술의 발전과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거래가 두 회사 모두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알파웨이브의 고성능 데이터 통신 솔루션을 통해 퀄컴이 5G 및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퀄컴은 글로벌 모바일 통신칩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알려져 있으며, 알파웨이브는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