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 AI로 응용 프로그램 개발·관리 혁신 가속화

미국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유지보수(ADM) 방식을 혁신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정보 서비스 그룹(ISG)이 발표한 '2025 ISG Provider Lens® AI-드리븐 ADM 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AI와 자동화를 ADM 전 과정에 통합해 시스템의 탄력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있다. 이로 인해 ADM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비즈니스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역할로 전환되고 있다. 기업들은 AI 기반 관찰성(observability), 예측 분석, 실시간 자동화를 통해 성능 모니터링, 장애 예측 및 대응을 자동화하며 평균 복구 시간(MTTR)을 대폭 단축하고 서비스 수준 합의(SLA) 준수율을 향상시킨다. 특히 금융·의료 등 규제가 강한 산업은 컴플라이언스를 유지하면서도 시스템 가용성과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AI 도구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또한, 기존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에도 AI가 핵심 역할을 한다. AI 기반 코드 분석과 리팩토링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생성형 AI(GenAI)를 활용해 역설계, 테스트 케이스 생성, 문서화를 자동화해 품질과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품질 보증(QA)도 변화의 중심에 있다. 정적 테스트에서 벗어나 지속적 테스트와 AI 기반 품질 공학(QE) 프레임워크로 전환하며, 자동화된 테스트 생성, 자가치유 스크립트, 인지 기반 QA를 통해 빠른 릴리스 주기 속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한다. 금융, 유통, 의료 등 특정 산업에 맞춘 QA 도구도 급부상하고 있다. 보고서는 Accenture, Capgemini, Cognizant, Deloitte, Infosys 등 11개사가 3개 분야에서 리더로 선정됐으며, DXC Technology, ITC Infotech 등 7개사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진 기업(Rising Stars)’으로 인정받았다. LTIMindtree는 고객 만족도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2025 글로벌 고객 경험 스타 성과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