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GPT-5 실망에 '트리리언 달러 투자' 선언…AI 버블 논란 속 미래 전망 제시
22일 전
OpenAI의 사姆 올트먼 CEO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만찬에서 GPT-5 출시에 대한 비판에 대해 솔직하게 반응했다. 그는 모델 론칭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API 트래픽이 48시간 만에 두 배로 증가하고 사용자 수는 매일 신기록을 갱신하며 모델 전환 기능에 대한 사용자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올트먼은 AI 산업이 과열된 '버블' 상태에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투자자들의 열광이 현실의 핵심 기술 가치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테크 버블과 마찬가지로 AI에도 진정한 기술적 가치가 존재하지만, 과도한 기대가 현실을 압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OpenAI가 향후 수년 내에 수조 달러를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며, 이는 프랑스의 GDP에 육박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이 같은 막대한 투자에 대해선 ‘사회적 투자 대비 효과’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과연 수조 달러를 투자해 성능이 제한적인 대화형 AI를 만드는 것이, 빈곤 해소나 교육 개선 등 더 시급한 문제 해결보다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올트먼이 주도하는 AI의 미래는 기술적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핵심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