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I 강타! 메타 출신 AI 연구자 14명 동시 영입, 인재 전쟁 본격화
엘론 머스크의 xAI가 올해 1월 이후 메타에서 최소 14명의 인공지능 연구원과 엔지니어를 영입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링크드인 분석에 따르면, 이들은 메타의 핵심 AI 연구팀인 FAIR(기초 인공지능 연구소) 출신으로, 멀티모달 AI(이미지·영상 기반 AI)와 Llama 모델 확장 기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이다. 특히 신레이 첸, 창칭요아오 창, 성센 등은 최근 몇 주 내로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타의 데이터센터 관리자인 알런 라이스도 테네시 멤피스에 위치한 xAI의 초대규모 슈퍼컴퓨터 허브로 이동했다. 머스크는 X에 "많은 메타 엔지니어들이 xAI로 옮겨오고 있으며, 과도한 초고액 보상 없이도 충분히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한다"며, xAI의 성장 가능성과 공정한 성과 기반 보상 체계를 강조했다. 이는 메타가 최근 초지능 연구소 설립을 위해 채용 경쟁을 벌이며, 체스GPT 공동 개발자인 셰잉자오 조우를 최고과학자로 영입하는 등 고액 보상 전략을 펼치는 것과 맞물린다. 반면,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디는 메타의 보상 전략을 비판하며 "AI 인재의 사명감과 조직 문화는 돈으로 살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앤트로픽이 고액 제안에도 불구하고 보상 인플레이션을 피하며 공정한 문화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근 구글에서 20여 명 이상의 인재를 빼갔으며, xAI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출신 인재 약 40명을 포함해 총 1,200명의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내부 자료에 따르면, xAI는 대규모 AI 튜터 팀을 운영하며 자체 챗봇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