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의 재무 위기 신호: 거대한 계약 뒤에 숨은 현금 부족 문제
오픈AI는 세계 최고의 생성형AI 기업이지만, 재무적 지속 가능성에 위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엄청난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총 1조 달러에 달하는 컴퓨팅 계약)을 발표하며 ‘트릴리언 달러 수준의 필요 자금’을 예상하고 있지만, 실제 현금 유동성은 극도로 부족하다. CEO 샘 알트먼은 오픈AI가 역사상 가장 자본 집약적인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인정했고, 2029년까지의 현금 유출 예상치는 1150억 달러로, 1분기 예측보다 800억 달러나 증가했다. 이러한 막대한 지출은 단순한 계약서에 그치지 않고, 에너지 인프라 확보도 필수다. 20기의 원자력 발전소 수준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수년에 걸친 건설 기간과 수천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 NVIDIA의 1000억 달러 투자 발표는 헤드라인에 불과하며, 실제 투입은 100억 달러에 불과하고, 이후 100억 달러 추가 조건은 오픈AI의 거대한 지출을 전제로 한다. 기존 주요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컴퓨팅 인프라 제공에서 손을 떼며, 오픈AI의 재무 모델에 대한 의문을 키웠다. 현재 투자자들은 막대한 지출 계획에 대한 수익성 분석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소극적이다. 5000억 달러의 기업 가치에도 불구하고, 추가 자금 조달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이며, ‘스타게이트’ 같은 대규모 투자 발표는 실질적 자금보다는 마케팅 전략에 가깝다. 오픈AI의 주요 수익원인 월간 8억 사용자와 120억 달러의 연간 재 recurring 수익은 확실히 강력하지만, AI 모델의 훈련 및 추론 비용은 여전히 높아 수익 구조는 취약하다. 수많은 앱 실험은 주목받지만, 기존 기술 거대 기업의 시장을 빠르게 넘어서기엔 어려움이 크다. 결국, 오픈AI는 현재 ‘와일이 코요테’처럼 공중에 떠 있는 상태다. 지출은 계속되고 있지만, 현실적인 자금 조달 방안은 보이지 않는다. 결국, 현실적인 재무 기반 없이 꿈만을 추구하다 보면, 지속 가능성의 바닥이 드러나고, ‘중력’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