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노미널, 2000만 달러 유치로 회계사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서다
2일 전
뉴욕 기반 AI 스타트업 노미널(Nominal)이 2000만 달러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총 누적 투자금 3000만 달러를 넘겼으며, Next47이 주도하고 워크데이 벤처스, 블링 캐피탈, 하이퍼와이즈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기유 라이보비츠는 회계사 수의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회계 인력 부족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전 회계 업무의 자동화를 목표로 기업의 ERP 시스템과 연동해 재무 예측 분석, 재무제표 정리 등 반복적 작업을 AI 에이전트가 처리한다. 라이보비츠는 이 회사를 "회계사용 하비(Harvey)"라고 비유하며, 기존 수작업 중심의 회계 업무를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고객으로는 자동차 정비 체인 지피 루브와 비즈니스 여행사 고글로벌이 포함됐으며, 지난해 매출은 분기별로 두 배씩 성장했다. 투자 자금은 북미 시장 확대와 AI 에이전트 기능 확장에 사용된다. 라이보비츠와 공동 창립자인 CTO 고란 코피신스키는 이전에 데이터 보안 스타트업 코그니고를 설립해 넷앱에 70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 경험에서 회계팀의 수작업 문제를 직접 목격하며 노미널 창업을 결심했다. AI 기반 ERP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리릴트, 캠프파이어 등과 함께 급성장 중인 AI 회계 시장의 주요 참가자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