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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와 Intel, 50억 달러 합작으로 AMD 견제에 나서다

8일 전

Nvidia와 인텔이 5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협력을 발표하며, AMD의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Nvidia가 인텔의 CPU를 서버용으로 대량 구매해 자체 랙스케일 서버에 탑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Nvidia가 기존의 Arm 기반 설계에 집중하면서도, x86 아키텍처와의 협력을 통해 기존에 소외됐던 통합 CPU·GPU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AMD는 오랜 기간 CPU와 GPU를 하나의 칩에 통합한 제품으로 노트북, 게임기, 핸드헬드 기기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왔으며, 최근 출시된 ‘스트릭스 할로’(Ryzen AI Max)는 128GB 메모리와 고성능 통합 그래픽을 탑재해 로컬 AI 모델 실행도 가능하다. 반면 Nvidia는 기존에 GPU 중심의 제품 라인업을 유지하면서도, 인텔의 CPU와의 결합을 통해 AMD가 장악한 통합 시장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인텔이 제조 기술과 3D 패키징 기술(Foveros)을 활용해 협업을 추진할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공정 공급처나 미국 내 생산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피했다. 인텔 CEO는 “미래 전략은 점진적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모호한 입장을 유지했고, Nvidia도 TSMC와의 기존 협력은 유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 협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이 아니라, AI 서버와 모바일·이동형 기기 시장에서 AMD와의 경쟁을 가속화하는 전략적 포지셔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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