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글로우와 버드엑스, 인공지능 기반 전립선암 진단 공동 개발 협약
AI 기반 3D 병리학 기업 알펜글로 바이오사이언스가 자기공명영상(MRI) 기반 암 진단 전문 기업 비르드엑스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이 다년간의 협약은 AI 기반 전립선암 진단 도구 개발을 가속화하고, 영상의학과 병리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차세대 진단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다. 비르드엑스는 MRI를 활용해 비침습적이고 존중받는 진단을 가능하게 하며, 알펜글로의 전체 조직 3D 라이트시트 현미경(3D LSM) 기술을 접목해 고해상도 3D 세포 이미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영상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던 조직 구조, 세포 세부 정보 및 희귀 특징을 분석할 수 있다. 이 협력은 전립선 조직 전체(4cm² 이상)를 고해상도 3D로 스캔해 얻은 대규모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비르드엑스의 AI 모델 성능을 검증하고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데이터는 AI 진단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정답 데이터(ground truth)’ 역할을 하며,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핵심적이다. 알펜글로와 비르드엑스는 NVIDIA GPU를 활용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통해 각각 수 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방대한 3D 이미지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CPU 기반 시스템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게 한다. 알펜글로의 니콜라스 레더 CEO는 “고품질 3D 병리 데이터는 차세대 AI 진단 도구 개발의 핵심”이라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비르드엑스의 제이콥 머레이 CEO도 “이 협력은 환자의 삶과 건강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정밀 진단 기술의 기반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이는 AI 기반 진단 도구 개발에 있어 정확한 데이터의 가치를 입증하며, 3D 병리학이 영상의학과 병리학을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