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새 기능 ‘스터디 앤 러닝’으로 본 AI 튜터의 미래: 지식보다 행동을 키우는 교육 혁신
3일 전
오픈AI가 새롭게 선보인 '학습 및 탐구(Study and Learn)' 모드는 챗GPT가 단순한 대화 상대로서의 역할을 넘어 진정한 AI 교육자로 진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학습 모드’로, 기존의 사용자에게 맞춰주는 '서사적 수용성(sycophancy)'을 극복하고, 학습자의 지식 격차를 파악해 비판적 사고를 유도하는 훈련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의 ‘사용자 만족 중심’ 모델이 아닌, 진정한 학습을 목표로 한 ‘교사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시스템 프롬프트 기반의 변화다. 사용자는 단순히 정보를 받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질문과 퀴즈를 통해 자신의 이해도를 점검하게 되며, 이는 학습의 깊이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 모드는 AI가 학습자의 지식을 평가하고 보완하는 ‘개별 맞춤형 AI 튜터’의 출발점으로, 교사 부족과 교육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도구가 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학습 스타일에 맞춰 AI 튜터를 조정하고, 사회적 상호작용이나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지원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학습의 목적은 이제 ‘아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어떻게 행동에 옮기는가’에 맞춰져야 하며, 이는 AI 시대에 맞는 교육의 본질적 전환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