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델, 핵융합 실험 성공 여부 정확 예측으로 청정 에너지 도약 앞당겨
18일 전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핵융합 실험의 성공 가능성을 정확히 예측하는 새로운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2022년 나치onal Ignition Facility(NIF)에서 진행된 실험의 결과를 74%의 확률로 정확히 예측하며, 기존 초계산기보다 더 많은 물리적 변수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진전이다. 핵융합은 태양과 같은 방식으로 원자를 융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로, 방사성 폐기물이 거의 없고 에너지 자원이 무한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실험은 고비용이며 복잡한 설계가 필요하고, 기존 시뮬레이션은 모든 물리적 요소를 포괄하지 못해 예측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15만 개 이상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 모델을 훈련했고, 베이지안 추론 기법을 활용해 시뮬레이션과 실제 실험 데이터를 결합해 정확도를 높였다. 이 모델은 아직 시도되지 않은 실험 설계에 대해 빠르고 정확하게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 연구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성과는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자들은 AI가 복잡한 물리 현상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깨끗하고 무한한 에너지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