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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앤드리슨, 미국 경제 부흥 위해 AI 시대 공장 필요성 강조

2일 전

마크 안드리센은 미국이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인공지능 시대의 공장을 재구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드리센은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에서 열린 경제 포럼에서, 미국이 과거의 공장 일자리를 향한 향수보다는 차세대 제조업, 특히 로봇 기술을 중심으로 재공업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로봇 기술이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산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산업이 엄청난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로봇들이 다양한 형태와 크기, 용도로 활동하게 되면 이러한 로봇들을 설계하고 제작해야 할 필요성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주도하지 않으면 "중국 로봇이 전 세계에 넘쳐나는 세상"에 살게 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제조업의 장기적 쇠퇴는 안드리센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었다. 1947년에는 제조업이 미국 GDP의 25% 이상을 차지했지만, 2017년에는 12% 미만으로 급격히 줄었다. 고용률도 크게 하락하여 1947년에는 모든 일자리의 약 33%가 제조업이었으나, 2024년 말에는 약 8%로 줄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산업 전문가들은 이를 해결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웰스파고는 2024년 5월 보고서에서 미국이 1979년 제조업 일자리 수준을 회복하려면 2.9조 달러의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고 추산하며, 이를 '오르막길 싸움'으로 표현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도 2024년 6월 보고서에서 관세만으로 중국의 저렴한 노동력과 정부 지원을 극복할 수 없다고 경고하며, 생산성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의 급증이 필요하다고 작성했다. 한편, 이미 존재하는 제조업 일자리를 채우는 데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2024년 4월 제조업 연구소와 델로이트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3년까지 미국은 380만 명의 새로운 제조업 근로자를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술 부족으로 인해 이 중 절반인 190만 개의 일자리가 채워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안드리센은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10시간 동안 고무 매트 위에서 손으로 나사를 조이는 제조라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엘론 머스크가 말하는 '외계인 전함' 공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는 고도로 자동화된 공장으로, 로봇, 드론, 전기차, 그리고 인공지능 기반 기계들을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농촌 지역을 부흥시키고 미국을 인공지능 제어 기술의 선두주자로 만들 수 있다는 그의 믿음에 기반한다. 안드리센은 제조업의 혁신이 단순히 산업 쇠퇴를 역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 경제 성장, 임금 정체,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 등 더 넓은 범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경제 성장을 위해, 국가 안보를 위해, 전 국민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위해서, 우리는 이 일을 해야 한다.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중국이 할 것이며, 그런 세상을 살고 싶지 않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러한 논의는 제조업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기술 혁신을 통한 재공업화가 미국 경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접근법이 중국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국 제조업의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수 있다고 평가한다. 또한, 안드리센 호러비츠 같은 벤처 캐피털 회사들이 이러한 혁신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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