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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콘시어지 앱 시장, 2025년 연간 수익 1억2천만 달러 돌파 전망

4일 전

AI 코미패니언 앱 시장이 2025년에 1억2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앱 인텔리전스 업체 앱피그ures의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AI 코미패니언 앱 337개 중 128개가 2025년에만 출시됐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8200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연말 기준 1억2천만 달러 달성은 확실시된다. 이들은 챗GPT나 그록 같은 일반형 챗봇과 달리, 사용자가 친구, 연인, 꿈속의 상대, 판타지 캐릭터 등 특정 인격을 가진 가상 인물과 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앱이다. 주요 앱으로는 리플리카, 캐릭터AI, 폴리버즈, 차이 등이 있다. 2025년 7월 기준 글로벌 다운로드 수는 2억2천만 건이며, 상반기 다운로드는 전년 대비 88% 증가한 6천만 건에 달했다. 전 세계 소비자 지출은 총 2억2천100만 달러를 기록했고, 2024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수익의 89%는 상위 10% 앱에서 발생하며, 약 33개 앱이 수명 주기 동안 100만 달러 이상의 소비 수익을 올렸다. 다운로드당 평균 수익도 2024년 0.52달러에서 2025년 상반기 1.18달러로 늘어났다. 대형 기업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xAI는 그록에 애니메이션 형식의 여자, 남자 캐릭터와 개성 있는 3D 여우 캐릭터를 추가했다. OpenAI는 GPT-5 출시 후 사용자들이 구버전 모델에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자, GPT-4o를 일시적으로 복귀시켰다. 구글도 캐릭터AI의 창립자 노암 샤즈어를 영입하며 이 분야에 진출했다. 앱피그ures의 분석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코미패니언 앱은 ‘AI 여자친구’를 목표로 한 제품이다. 시장에 있는 앱 중 17%가 ‘여자친구’라는 단어를 이름에 포함했고, ‘남자친구’나 ‘판타지’는 각각 4%에 불과했다. ‘애니메이션’, ‘영혼의 반쪽’, ‘연인’ 같은 표현도 흔하지 않다. 이 데이터는 2022년 이후 출시됐지만 성과 부진으로 삭제된 앱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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