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글 직원 창업 AI 스타트업 오픈아트, 한 번 클릭으로 '브레인 로트' 영상 생성 가능하게
전 구글 직원들이 창업한 AI 스타트업 오픈아트(OpenArt)가 ‘브레인 로트(brain rot)’ 영상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설립된 이후 약 300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확보하며 젊은 층 사이에서 급속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공개한 ‘원클릭 스토리’ 베타 기능은 사용자가 단 한 문장, 스크립트 또는 노래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1분 분량의 스토리텔링 영상을 생성한다. 템플릿은 캐릭터 블로그, 음악 영상, 설명 영상 등 세 가지로 구성되며, 사용자가 업로드한 이미지나 노래 가사에 따라 캐릭터와 장면이 자동으로 연출된다. 이 기능의 핵심은 캐릭터 일관성이다. 기존 AI 영상 도구는 캐릭터가 변형되거나 일관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지만, 오픈아트는 50개 이상의 AI 모델(예: DALL·E 3, Stable Diffusion 등)을 통합해 시각적·내용적 일관성을 유지한다. 그러나 문제는 지적재산권(IP) 침해다. 테스트 과정에서 피카츄, 스판지밥, 슈퍼마리오 등 유명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어 법적 리스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디즈니와 유니버설이 미저니를 상대로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점을 고려하면, 사용자가 저작권 침해 영상을 올릴 경우 플랫폼에서 삭제되거나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 회사 측은 “기본적으로 IP 캐릭터는 차단되지만, 일부는 우회될 수 있다”며 경계를 강조했고, 향후 주요 IP 보유사와 라이선스 협의를 열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아트는 향후 캐릭터 간 대화 영상 생성, 모바일 앱 출시를 계획 중이며, 월 14달러부터 다양한 크레딧 기반 구독제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500만 달러의 투자 유치와 흑자 운영을 이어가며 연간 수익 2,000만 달러 달성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