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비전, PC에서 모든 파일과 앱 분석 가능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 비서인 코파일럿(Copilot)의 기능을 확장하여 화면 내 모든 콘텐츠를 분석하고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 코파일럿 비전(Copilot Vision)을 출시했다. 이 기능은 이제 Windows 10과 11에서 사용 가능하며, 미국을 시작으로 다른 비유럽 국가들에도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코파일럿 비전은 사용자가 화면에 표시된 파일, 앱, 웹페이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질문을 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기능 콘텐츠 분석 및 요약: 코파일럿 비전을 활성화하면, 화면 상의 어떤 콘텐츠든 분석하고 요약해준다. 예를 들어,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사용법을 모르거나 게임에서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코파일럿 비전에게 질문하면 구체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하이라이트 옵션: 사용자가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궁금해할 때, 하이라이트 옵션을 이용해 코파일럿 비전에게 질문할 수 있다. 이 경우, AI는 필요한 위치와 단계를 안내해준다. 다중 콘텐츠 연동: 두 개의 앱이나 파일을 동시에 공유하고, 이들 사이의 연결점을 찾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캘린더와 이벤트 웹페이지를 공유하면, 코파일럿 비전은 사용자의 일정과 이벤트 스케줄을 맞춰 적절한 날짜를 제안하고, 일정에 추가하는 방법까지 가이드해준다. 사용 방법 Windows 10 또는 11에서 코파일럿 Windows 앱을 열고 오른쪽에 있는 안경 아이콘을 클릭하면, 현재 열려있는 모든 파일, 앱, 창의 목록이 나타난다. 공유하고 싶은 항목의 스위치를 켜면 코파일럿 비전이 해당 콘텐츠를 분석하고 질문에 답한다. 대화가 끝나면 ‘Stop’ 또는 ‘X’ 버튼을 눌러 대화를 종료할 수 있다. 두 번째 항목을 추가로 공유하고자 할 때는 다시 안경 아이콘을 클릭하고 추가 항목의 스위치를 켜면 된다. 테스트 사례 코파일럿 비전의 기능을 직접 테스트한 사용자들은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유용하게 작동한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포토샵 엘리먼츠에서 사진의 불투명 반사 현상을 제거하는 방법을 물었을 때, 코파일럿 비전은 스폿 힐링 브러시 도구의 사용법을 상세히 설명해주었다. 또한, 캘린더와 뉴욕 양키스 경기 일정을 공유하고, 자유로운 날짜를 찾도록 요청했을 때, 코파일럿 비전은 적절한 날짜를 찾아내고 일정에 추가하는 방법까지 가이드해줬�다. 프라이버시 고려사항 코파일럿 비전은 사용자가 특정 창을 공유하도록 명시적으로 선택해야만 작동한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화면 캡처 도구인 리콜(Recall)과 달리, 사용자가 공유하지 않은 콘텐츠는 AI가 접근하거나 분석할 수 없다. 따라서 사용자는 언제든지 공유를 중단할 수 있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다. 배경 정보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초부터 코파일럿 비전의 Windows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출시는 그 결과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Copilot Pro 구독이 필요하지 않다. 코파일럿 비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험적인 Copilot Labs AI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전문가 의견 톰 워렌(Tom Warren), 마이크로소프트 전문 기자이자 20년 넘게 테크 산업을 covered 해온 베테랑 기자는 "코파일럿 비전은 사용자가 Windows PC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 혁신적인 기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기능이 활성화되면, 코파일럿 비전은 사용자가 보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질문에 답변해주며, 작업 진행을 원활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비전은 사용자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술을 개인 컴퓨팅 환경에 더욱 깊이 통합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앞으로 코파일럿 비전의 기능이 계속해서 발전하여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