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로 수익 증가하며 데이터센터 확장
구글 CEO는 "AI가 회사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AI에 전면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최신 분기 실적에서도 AI의 영향이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알파벳(Alphabet)의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사장 수NDAR 피차이(Sundar Pichai)는 "AI가 회사의 모든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AI 오버뷰(AI Overviews)와 AI 모드(AI Mode) 같은 기능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피차이는 올해 계획했던 자본 지출을 850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100억 달러 증가한 수치로, 오픈에이아이(OpenAI)나 메타(Meta)와 같은 기업들이 진행 중인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에 발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CFO 애나트 애시켄아지(Anat Ashkenazi)는 "우리의 새로운 전망은 서버 구매와 배송 일정, 그리고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의 가속화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클라우드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기별 매출은 96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특히 구글 검색(Google Search) 부문 매출은 541억 달러를 기록했다. 피차이는 AI 관련 발표에서, AI 오버뷰는 사용자에게 정답을 제공하는 데 성공적이었지만, 이는 기존의 웹사이트로의 클릭 수를 줄이는 대가를 치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Pew) 연구에 따르면, 이 현상이 실제로 관찰된 것으로 보인다. AI 모드는 미국과 인도에서 1억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AI 오버뷰는 200개 이상의 국가와 40개 언어에서 20억 명 이상의 월간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피차이는 밝혔다. "우리의 AI 기능은 사용자들이 더 많이 검색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에게 이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글의 Gemini 앱은 4억5천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일일 요청량은 1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한편, 구글은 연방법원의 소송에서 내려진 판결을 앞두고 있다. 2분기 동안 진행된 이 사건의 조치 단계에서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지난 8월, 법원은 구글이 "시장 독점자"라고 판결했으며, 이에 따라 구글이 분할될 수 있는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많은 기업들이 크롬을 인수하려는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알파벳은 4시 30분 동안 실적 발표 웹캐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7월 23일 추가 정보: 알파벳의 실적 발표 웹캐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