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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기술과 돈, 권력 다툼 가속화

15일 전

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 사이의 파트너십은 테크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이 파트너십은 OpenAI가 최고 가치를 지닌 AI 스타트업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가 2019년부터 130억 달러 이상을 OpenAI에 투자한 결과,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의 지적 재산(IP), 수익의 20%를 받으며, 다른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선택할 때에도 우선 협상권을 가진다. 그러나 OpenAI가 성장하며, 두 회사 간의 긴장 관계가 고조되고 있다. OpenAI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반독점 규제 기관에 신고하려는 것을 포함해 여러 가지 방법을 고려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협상을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그러나 양사는 "협상이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몇 년 동안 함께 성장할 것"이라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긴장의 원인: 돈과 주식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의 수익의 20%를 받는데, 이는 920억 달러까지 이른다. OpenAI는 이 비율을 줄이고자 하며,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자신들의 지분을 더 많이 제공하는 대신 이를 조정하려고 하고 있다. 협상 범위는 20%에서 49%까지라고 한다. 그러나 공개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주는 수익보다는 아직 수익성이 낮은 AI 스타트업의 지분에 덜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어, OpenAI의 입장을 더욱 어려워게 만든다. AGI 조항의 쟁점 OpenAI는 인공 일반 지능(AGI)을 안전하게 개발할 것을 약속했으며, 이는 AI가 대부분의 인간 작업을 능가하는 시점을 말한다. OpenAI의 계약서는 AGI를 달성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OpenAI의 수익 20%와 새로운 기술 접근 권리를 잃는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AGI는 추상적인 개념이지만, OpenAI는 이를 1000억 달러의 이익을 창출하는 능력으로 정의했다. 이러한 언어는 OpenAI가 AGI 달성을 선언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조항을 제거하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AGI를 과대평가된 개념으로 여기며, 이를 "무의미한 벤치마크 해킹"이라고 비판했다. Windsurf 인수와 IP 문제 OpenAI는 5월에 코딩 도우미 스타트업 Windsurf를 3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Windsurf는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와 직접 경쟁하며, 그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매우 가치가 있다. 그러나 현재 계약에 따르면, Windsurf는 마이크로소프트의 IP 접근 권리를 면제받길 원한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OpenAI의 미래 인수 건에서도 IP를 놓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Windsurf는 여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OpenAI에 소유되지 않았다. OpenAI의 복잡한 구조 OpenAI는 매년 수십억 달러를 소비하고 있으며,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비영리 단체에 의해 운영되는 독특한 기업 구조는 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 OpenAI가 이러한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승인이 필요하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이미 100억 달러의 투자를 조건부로 약속했지만, 이는 OpenAI가 구조조정을 완료해야만 유효하다. 소프트뱅크 CEO 마사요시 손은 최근 주주 회의에서 인공 초지능(ASI)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의사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의 IP에 대한 접근권을 크게 활용하고 있다. Azure OpenAI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판매하고, 자체 제품 개발에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IP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OpenAI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직원들에게 기술을 설명하는 데 불만을 품고 있으며, 때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년 전 AI 조직을 새로 만들고, 딥마인드의 공동설립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영입해 OpenAI와의 협력을 다변화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이 조직은 아직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소규모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GPT와 같은 최첨단 모델 개발보다는 OpenAI와의 협력을 유지하는 데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부차적인 쟁점들 AGI 조항 외에도 OpenAI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반독점 규제 기관에 신고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쉽게 소송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이슈로, OpenAI에 장기적인 법적 문제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또한 Windsurf 인수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술 공유를 요구하는 것이 협상의 주요 쟁점이었으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Copilot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Windsurf의 기술 접근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전문가 및 업계 의견 마이크로소프트와 OpenAI의 협상은 AI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이슈다. 전문가들은 양사가 어떤 형태로든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AI 기술의 발전과 시장 경쟁력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의 IP에 대한 접근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며, OpenAI는 자금 조달을 위해 구조조정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양사가 어떤 방향으로 합의를 이루느냐에 따라 AI 산업의 판도가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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