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Trainium2 가속기 수요 폭발, Trainium3 개발 가속화로 AI 인프라 독자화 가속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자체 개발한 AI 가속기 ‘트레인리엄(Trainium)’에 강력한 신뢰를 보이며, 이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트레인리엄2는 이미 수요가 과잉이며, 연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AI 작업에서 경쟁 제품 대비 30~40% 더 높은 성능 대비 비용 효율을 제공한다고 앤디 자시 CEO는 밝혔다. 특히 AWS의 AI 추론 서비스인 베드록(Bedrock)에서 대부분의 토큰 처리가 트레인리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앤트로픽과의 협력으로 개발한 ‘프로젝트 란이어(Project Ranier)’는 50만 개의 트레인리엄2 칩을 탑재해 기존 GPU 클러스터 대비 5배 빠른 성능을 달성했다. 2025년 말에는 100만 개로 확장될 예정이다. 트레인리엄3는 3나노 공정으로 제작되며, 트레인리엄2 대비 2배 성능, 40%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추고 2026년 초부터 본격 공급될 예정이다. AWS는 GPU 중심의 기존 인프라와 함께 자체 가속기를 병행하며, 고객의 AI 비용 절감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지난 1년간 3.8GW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추가로 가동했으며, 2027년까지 총 용량이 현재의 2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6~2027년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규모는 수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AWS는 트레인리엄을 통해 AI 인프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수익을 넘어서는 컴퓨팅 수익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