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트위치 CEO, "큰 결정은 던지지 말고 직접 판단하라"
4일 전
전 티치스 CEO인 에밋 시어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자신이 티치스 운영 당시 과도한 위임을 했다고 회고하며, 리더는 위임해야 하지만 책임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시어는 티치스를 성장시킨 핵심 인물로, 2014년 아마존 인수 당시 CEO를 맡았으며 2023년 퇴임했다. 그는 초기에는 전문가를 고용해 위임하는 것이 회사 성장에 필수적이었다고 말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전문가의 결정을 무조건 따르는 태도를 취했다고 고백했다. 이는 자신의 판단을 억누르고 회사 방향성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 결과로, 결국 의사결정의 지연과 회사 전체의 위험 회피 성향 증가, 효율 저하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현재 AI 스타트업 소프트맥스를 이끄는 그는, 리더의 핵심은 위임뿐 아니라 판단력과 경험 기반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정의 중요성에 따라 위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실패를 통해 배우는 과정이 리더십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는 실리콘밸리의 '펀더 모드'(founder mode) 철학과 일치하며, 전문가를 고용해도 CEO가 전체 상황을 통제하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한다. 시어는 이전에 옵언AI의 임시 CEO로도 활동하며, 사임한 사마 알트만의 후임을 맡은 바 있어 리더십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