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인한 직장 변화, 일부 일자리 감소 불가피
Amazon의 CEO 앤디 자시(Andy Jassy)가 최근 AI의 직장에 대한 영향을 언급한 메모를 통해 AI가 일자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6월 17일, 자시는 메모에서 "AI와 에이전트 기술의 도입으로 우리의 업무 방식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며 "몇몇 일자리는 줄어들겠지만, 다른 유형의 일자리는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48%의 고용주들이 AI로 인해 근로자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한다. AI와 관련된 일자리 감축은 아마존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기술 회사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5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3%의 근로자를 감축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구글은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을 통해 전 직원에게 재고용 제안을 했다. 클라rna의 CEO 세바스찬 시마트코우스키(Sebastian Siemiatkowski)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로 인해 40%의 직원을 감원했다고 말했으며, 쇼피파이(Shopify)의 CEO 토비 루트케(Tobi Lütke)는 4월에 직원들에게 AI가 해당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으면 신규 채용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의 메모를 보냈다. 직장 전문가 캐티 리스터(Kate Lister)는 AI로 인한 최근의 기술 업계 해고가 완전히 AI 탓이라는 데는 확신이 없다고 말한다. 그녀는 "투자자나 잠재적인 투자자들이 회사가 AI 투자로 인해 더 나아질 것이라고 해고를 하는 것과 비즈니스가 좋지 않아 해고를 하는 것 중 어떤 이유를 더 좋아할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많은 기술 회사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급격히 늘어난 채용의 여파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리스터는 설명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스터는 장기적으로 AI가 특정 직업군에 미치는 위협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한다. "이런 변화가 올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AI에 국한되지 않고, 지난 10년 동안 우리 인간이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 역량 향상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녀는 사무직과 고객 서비스 업무가 단기적으로 AI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당분간은 현장 노동자들이 AI 관련 해고로부터 "더 안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회사 구스토(Gusto)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닉 트렘퍼(Nick Tremper)는 4월 CNBC Make It 인터뷰에서 "최근 몇 개월 동안 기술 업계의 일자리 안정성은 많은 전통적인 사무직보다 현장 직종에서 더 강했다"고 말했다. 리스터는 기업들이 AI 붐에 대비해 직원들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I는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반복적인 업무를 대체하며, 근로자들이 피로감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어려움이 따를 것입니다." 그녀는 AI가 완전히 인간 근로자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I는 아직 그런 단계에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AI가 일자리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더욱 발전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인구집단에게는 상당한 충격이 올 것입니다." 산업 내부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측면에서 평가하고 있다. AI는 업무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인간 근로자들이 창의적이고 복잡한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동시에, 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일자리 감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Amazon은 글로벌 전자 상거래 플랫폼으로, AI 기술의 도입으로 인한 효율성 향상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일자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주목할 만하며, 기업들이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근로자의 역량 개발과 일자리 유지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