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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등장이 신입 직장인의 고용 기회를 위협하고 있다—스탠퍼드 연구 결과

12일 전

스탠퍼드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인해 22~25세 청년층의 초기 경력 일자리가 전반적으로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에릭 브린요프슨 교수와 루위 첸, 바라트 찬다르 등 스탠퍼드 디지털경제랩 소속 경제학자들이 수행했으며, ADP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2년 말부터 2025년 중반까지의 고용 추이를 분석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등 AI 영향력이 큰 분야에서 신입 직원 채용이 크게 줄었지만, AI에 덜 노출된 직종이나 경력이 많은 노동자들은 고용이 안정적이거나 증가했다. 연구팀은 원인을 AI가 기본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신입의 실무 경험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는 점에 두고 있다. 이는 기업이 AI를 인간을 대체하는 도구로 활용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로, 오히려 인재 양성의 기반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반면, AI가 인간과 협업하는 보조 도구로 활용될 경우 고용은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스탠퍼드 연구진은 기존의 AI 평가 기준이 인간과의 협업 능력을 측정하지 않기 때문에, 기술 발전 방향이 자동화 중심으로 치우쳐 있다는 문제를 지적하며, 향후 정책, 교육, 채용 관행의 조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AI 시대의 초기 진입세대가 ‘잃어버린 세대’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표출하며, 기술의 활용 방향이 인간 중심의 증강(auhmentation)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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