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GPT开启地学新纪元：全球开源领域模型推动科研范式革命

지난해 4월 공개된 지구과학 전용 생성형 AI 모델 ‘지오지피티(GeoGPT)’가 지구과학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도구로 부상했다. 이 모델은 이론적 지식과 실증 데이터를 통합해 연구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며, 과학자들이 전통적인 관측과 실험 중심의 연구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계산 중심의 새로운 연구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오지피티는 이젠 단순한 도구를 넘어, 지구과학의 지식 체계를 재구성하는 혁신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오지피티는 지하연구소(지장랩) 주도로 중국·미국·유럽 등 25개 기관, 400여 명의 지구과학자들이 협력해 개발했으며, 오픈소스 기반으로 구현됐다. 현재 135개국에서 4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등록했고,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스위스에서 열린 2025 AI for Good 글로벌 정상회의에서 ITU의 ‘인공지능으로 좋은 일 하기’ 우수 사례로 선정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핵심 기능은 문헌 분석, 지식 그래프 구축, 지질도 분석, 연구 아이디어 생성 등으로, 특히 10만 개 이상의 고생물 종 정보를 담은 ‘무척추동물 전집’ 데이터화 프로젝트에서 4개월 만에 기존 4배 이상의 효율로 데이터를 구조화하는 데 성공하며 기술적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 화산암 데이터베이스 구축, 지질도 자동 생성 등 전문 분야에서도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기술적 혁신뿐 아니라 연구 방식의 전환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수개월 걸리던 데이터 추출과 분석이 지오지피티를 통해 하루 이내에 가능해졌고, 전문가의 사고 과정을 모델에 통합해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게 했다. 특히, 지식 그래프 기반의 동적 업데이트 시스템과 다학제적 개념 통합 설계는 지구과학 내부의 용어 혼란을 해소하며, 다양한 분야 간 협업을 촉진한다. 연구팀은 “지오지피티는 기존의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하되, 전문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향후 연구 전 과정을 자동화해 보고서 생성까지 가능한 ‘지능형 연구 엔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도구의 진화를 넘어, 지구과학의 과학적 사고 방식 자체를 재정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