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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검색 기능이 웹사이트 트래픽 감소 원인 아니라고 부인

19일 전

구글은 AI 검색 기능이 웹사이트 트래픽을 크게 감소시키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하며, 전반적인 유기적 클릭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구글 검색 총괄 릭 리드는 블로그를 통해 "AI 개요(AI Overviews) 도입 이후에도 총 클릭량은 유지되고 있으며, 평균 클릭 품질은 약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용자들이 포럼, 영상, 팟캐스트,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담긴 콘텐츠를 선호하며, 이로 인해 일부 사이트는 트래픽이 감소하고 다른 사이트는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글의 주장은 전체적인 추세를 왜곡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 데이터에 따르면, AI 개요 도입 후 뉴스 검색에서 뉴스 사이트로 클릭되지 않는 비율이 56%에서 69%로 급증했으며, 비즈니스 인사이트, 워싱턴포스트, 허프포스트 등 주요 미디어는 트래픽 감소로 인해 인력 감축까지 이어졌다. 구글은 클릭 수보다 '클릭 품질'을 강조하며, AI 요약 이후 클릭한 사용자가 더 오래 머무르고 깊이 탐색한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구글은 AI 기능이 오히려 웹사이트에 더 많은 노출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트래픽 감소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글은 광고 외 수익 모델을 지원하는 도구를 출시하며, 미크로결제나 뉴스레터 가입 유도를 통해 저널리즘 생태계를 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결국 구글의 주장은 전체 클릭량이 안정적이라는 점에 기반하지만, 트래픽의 '분포' 변화와 '품질' 향상이 전체 생태계를 구원하지는 못한다는 점에서, 많은 미디어 기관의 우려는 여전히 현실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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