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AI로 소프트웨어 기업 '마크로하드' 시뮬레이션 추진
3일 전
엘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만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을 '시뮬레이션'하려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Macrohard'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머스크는 X(이전 틱톡)에 올린 글에서 "소프트웨어 회사가 물리적 하드웨어를 제조하지 않기 때문에, AI로도 전적으로 시뮬레이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농담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매우 진지하다'고 강조했다. xAI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AI 기반 소프트웨어 회사를 구축 중이며, 현재 코딩부터 경영까지 모든 운영을 AI가 수행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고, xAI 측도 추가 설명을 거부했다. 미국 특허상표청 자료에 따르면 xAI는 8월 1일 Macrohard 상표를 등록했으며, AI 기반 텍스트·음성 생성 소프트웨어, AI로 개발·실행하는 게임용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포함한다. 이는 머스크가 현재 테슬라, 스페이스X, 네우로링크, 더 보링 컴퍼니, X 회사, xAI를 동시에 이끄는 가운데 AI와 로봇 기술에 집중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머스크는 지난해 테슬라의 미래를 '자동차 회사'가 아닌 'AI 로봇 기업'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