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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틱스, AI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 해결 위해 1억 달러 유치

2달 전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스타트업 아로 아토믹스(Aalo Atomics)가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기술로 소형 모듈형 원자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밸러 어드밴처스 파트너스 주도로 1억 달러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며 총 누적 자금을 1억 3600만 달러 이상으로 늘렸다. 아로는 기존 대형 원자력 발전소가 아닌, 공장에서 대량 생산해 데이터센터 옆에 설치할 수 있는 소형 원자로 ‘아로 포드(Aalo Pod)’를 개발 중이다. 하나의 포드는 약 5만 가구 또는 하나의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전력 공급할 수 있다. 이 회사는 2026년까지 아이이다 국립연구소에서 실험용 원자로 ‘아로-X’를 완공할 계획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핵반응로 시범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고도화된 원자로 설계의 검증과 실증을 가속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아로는 기술적 혁신과 대량 생산을 통해 전력 비용을 1kWh당 3센트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는 13센트 수준의 미국 평균 전기요금보다 높은 수준이다. 아로의 공동창업자인 매트 로자크 CEO는 캐나다에서 화석 연료로 인한 스모그로 인해 천식을 앓았으나, 이후 원자력 발전 확대와 함께 증상이 사라졌다는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원자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동창업자인 야시르 아라파트 CTO는 웨스팅하우스와 아이이다 국립연구소에서 핵공학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노스카롤라이나 주립대에서 핵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아로는 향후 전 세계로 기술 확산을 추진하며, 오스틴의 4만 평방피트 규모 공장에서 생산한 원자로를 해외로 수송해 현지 조립하는 방식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투자 자금은 인력 확충(60명→120명)과 엔지니어링·제조 인재 채용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도 추진 중이며, 현재는 구체적 파트너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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