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뉴욕시에서 최초로 자율주행차 시험 허가 취득

웨이모가 뉴욕시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허가를 처음으로 획득하며 미국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본격적 시험에 나섰다. 뉴욕주 교통국과 뉴욕시 자동차국은 웨이모의 신청을 승인, 브루클린과 맨해튼 일부 지역에서 최대 8대의 자율주행차를 제한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허가 조건으로는 항상 전문 운전자가 탑승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교통국에 운행 데이터와 안전 기록을 보고해야 한다. 웨이모는 미국 전역에서 1,500대의 차량을 활용해 1,000만 건 이상의 승객 운행을 완료했으며,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오스틴 등지에서 이미 고도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뉴욕시의 에릭 애덤스 시장은 “혁신적인 기술을 안전하게 도시 발전에 접목하려는 시정부의 의지”를 강조하며, 이 허가가 뉴욕의 21세기 도시 전환의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 허가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공공 신뢰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계기다. 뉴욕시는 웨이모 외에도 다섯 개 주요 도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며, 안전성과 실용성을 입증할 수 있다면 다른 도시로의 확산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국 전역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도로 개방이 점차 확대되면서, 교통 체증 완화와 이동 편의 향상이라는 잠재적 이점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