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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봇 팔에 장착된 AI 스크린으로 집안 대화를 보완하는 '스마트 홈 로봇' 2027년 출시 예정

4일 전

애플이 내년 초에 ‘LLM 기반 Siri’를 선보일 계획이며, 2027년에는 테이블 위에서 움직이는 로봇 팔 형태의 AI 홈 어시스턴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장치는 iPad 미니 크기의 화면을 가진 로봇 팔에 장착되며, 애니메이션된 얼굴을 통해 대화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개성 있는’ 상호작용을 구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르만이 전한 바에 따르면, 애플은 이 로봇에 ‘스마트한’ 인공지능 프레임워크 ELEGNT를 적용해 사용자의 움직임과 상황을 감지하고 자연스럽게 반응하도록 설계했다. 예를 들어 날씨를 묻지 않아도 창밖을 보며 “비가 올 수도 있어요”라고 말할 수 있다. 디자인은 기존의 편리한 마우스 아이콘처럼 단순한 애니메이션 또는 메모지 스타일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영화 ‘헤르’의 사라하처럼 진지한 존재보다는 피크사의 럭소 주니어처럼 귀여운 분위기를 택할 가능성 높다. 이 외에도 벽걸이형 홈 디바이스도 출시될 예정으로, 이는 홈팟의 디스플레이 버전으로, 캘린더, 페이스타임, 애플뮤직 등 기존 앱을 통한 스마트홈 제어와 비디오 통화 기능을 지원한다. 이 모든 기기들은 내부 코드명 ‘카리스마틱(Charismatic)’으로 불리는 새로운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작동할 전망이다. 다만, 애플이 로봇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내놓기 위해서는 우선 기존의 AI 서비스인 Siri의 안정성과 기능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과거 AI 업그레이드 실패로 인한 신뢰도 하락을 극복해야 하며, 인공지능이 스마트폰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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