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출시 '로봇 뇌' Jetson AGX Thor, 개발자 키트로 $3,499에 판매 시작
6시간 전
Nvidia가 로봇용 초고성능 칩 '젯슨 AGX 토르(Jetson AGX Thor)'를 개발자 키트로 출시하며 로봇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제품은 3,499달러에 판매되며, 내년 1월부터 배송을 시작한다. Nvidia는 이를 '로봇 뇌'라 칭하며, 인간형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토르는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으로 기존 제품 대비 7.5배 빠르며, 128GB 메모리를 탑재해 대규모 AI 모델 처리가 가능하다. 개발자 키트를 통해 로봇을 프로토타입화한 후, 양산용 토르 T5000 모듈을 구매할 수 있으며, 1,000개 이상 대량 구매 시 단가가 2,999달러로 낮아진다. Nvidia는 로봇 분야를 인공지능에 이어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보며, 자율주행차, 로봇, 엣지 AI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자율주행차용 칩 '드라이브 AGX'도 토르와 유사한 아키텍처를 사용하지만, 차량 전용 운영체제 드라이브 OS를 탑재하고 있다. 지난 분기 로봇 및 자동차 부문은 5억 6,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2% 증가했지만,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은 약 1%에 불과하다. 그러나 Nvidia는 로봇 부문을 전략적으로 통합하고, 애질리티 로보틱스, 아마존, 메타,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 주요 기업과 협력하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