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와 제너럴 아토믹스, AI 기반 디지털 트윈으로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 가속화

NVIDIA와 제너럴 애토믹스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DIII-D 핵융합연구시설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며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에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 프로젝트는 샌디에이고 슈퍼컴퓨팅센터, 애너드국립연구소, 레이크리버 국립연구소의 기술 지원을 받으며, NVIDIA의 오민버스 플랫폼과 CUDA-X 라이브러리, 데이터센터 GPU를 활용해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고정밀 AI 기반 디지털 트윈을 완성했다. 폴라리스와 펄머터 초거대 컴퓨터를 활용해 플라즈마의 평형(EFIT), 경계(CAKE), 탈출 이온 열 밀도(ION ORB)를 예측하는 3개의 AI 서rogate 모델을 대규모로 학습했으며, 기존 수주간 소요되던 시뮬레이션을 단 몇 초로 단축했다. 플라즈마는 수백만도에 달하는 극한 온도에서 존재하는 전하 입자들의 불규칙한 흐름으로, 태양의 에너지 원천이자 핵융합의 연료다. 이를 제어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AI 기반 디지털 트윈을 통해 실험에 앞서 ‘가상 실험’이 가능해져 위험 없이 다양한 시나리오를 빠르게 검증할 수 있다. 이는 핵융합 연구를 물리적 실험 중심에서 컴퓨팅과 인공지능 기반의 가속화된 과학으로 전환하는 전환점이다. 전 세계 100개 기관에서 활동하는 700명의 과학자들이 이 디지털 트윈을 공유해 설계 최적화와 기술 개선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실질적인 상용 핵융합 발전의 길을 열어주는 중요한 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