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AI 용량 부족으로 서비스 중단 가능성 경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분기에 인공지능(AI) 용량 제약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에이미 후드는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6월부터 고객들이 AI 서비스 중단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후드는 "4분기 말까지 균형을 맞추길 기대했지만, 분기를 거치면서 수요가 더 증가했습니다"라고 말하며, "올해 말까지 약간 부족한 상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녀의 발언 시기는 흥미롭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여러 데이터 센터 임대 계약을 취소했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입니다. 2월에 투자은행 TD 코웬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몇백 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 센터 임대 계약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2개월 동안 추가적인 임대 계약 취소 소식이 여러 차례 보도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두 사례가 반드시 관련이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회사는 여전히 올해 800억 달러를 데이터 센터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 중 절반은 미국 내 데이터 센터에 할당될 예정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후드는 "현재와 미래의 수요는 다르다는 점을 상기해야 합니다"며, "데이터 센터 건설은 일반적으로 5~7년이 걸리는 장기적인 결정 과정을 거칩니다. 우리는 수요 변화를 지켜보면서 지속적으로 균형을 맞춰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사티아 나델라는 실적 발표 시작 부분에서 회사가 지난 분기 동안 10개 신규 국가와 4개 대륙에 데이터 센터를 개설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센터 확장을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이 같은 발표가 단순히 일시적인 수요 증가 때문이라기보다는 AI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경쟁 심화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이를 위해 데이터 센터 확장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기술 분야에서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2025년까지 800억 달러를 데이터 센터에 투자하여 인프라를 강화하고,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 계획은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