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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오픈AI와 협력해 챗GPT에서 직접 쇼핑 가능

5일 전

월마트가 오픈AI와 손잡고 AI 챗봇을 통한 쇼핑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객은 ChatGPT 앱에서 월마트 제품을 채팅으로 검색하고, ‘구매’ 버튼을 누르면 즉시 결제가 가능해진다. 대상은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료품, 생활용품 등이며, 샘스클럽 회원은 AI와 대화하며 식단 계획과 필수품 재구매도 가능하다. 월마트 계정을 ChatGPT와 연동하면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제3자 판매자 제품도 지원된다. 이 협력은 단순한 검색에서 벗어나 AI가 고객의 니즈를 예측하고 사전에 쇼핑을 제안하는 ‘주도형 쇼핑(agentic commerce)’으로 전환하는 핵심 전략이다. 월마트는 자체 개발한 AI 쇼핑 어시스턴트 ‘스파키(Sparky)’도 함께 운영하며,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까지 처리하는 멀티모달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월마트가 AI를 내부 업무(패션 생산 단축 18주, 고객 응대 시간 40% 단축)에 이미 적용해온 것과 맞물려 있다. 오픈AI는 이와 별도로 에tsy, 쇼피파이 판매자들과도 협력해 AI 기반 쇼핑 생태계를 확장 중이며, 스타일러와의 협업으로 ‘즉시 결제’ 기능도 도입했다. 반면 아마존은 외부 AI 챗봇의 제품 접근을 제한하고, 자체 AI ‘루퍼스(Rufus)’를 통해 검색을 통제하며 광고 수익을 보호하고 있다. 월마트는 AI 쇼핑이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미래 쇼핑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AI 시대의 소비자 경험을 재정의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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