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CMO 케이트 루치, 챗GPT로 유방암 대처 도움 받아
OpenAI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케이트 로치는 자신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ChatGPT가 그 과정에서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케이트 로치는 12월에 OpenAI의 CMO로 부임한 지 몇 주 후, 침윤성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고 지난 금요일 X(이전 트위터)에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 로치는 이 직책을 자신의 '꿈의 일'이라고 표현했으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다른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다. "우리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을 통제할 수 없지만, 어떻게 대처할지는 선택할 수 있다. 가장 큰 교훈: 아무도 혼자 싸우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OpenAI에 합류하기 전 로치는 코인베이스의 CMO였으며, 그 이전에는 메타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며 글로벌 브랜드 및 제품 마케팅의 부사장을 역임했다. 로치는 올해 2월 슈퍼볼 경기 때 OpenAI의 첫 광고가 방영되던 시기에 치료를 시작했으며, 이후 13차례의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OpenAI 마케팅 팀을 이끌었다. 로치는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것은 제 삶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 저뿐만 아니라 제 남편과 두 어린 자녀에게도." 로치는 OpenAI가 "매 단계마다" 그녀를 지원해주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실리콘밸리는 가혹하고 거래적이지만, 저는 지금까지 이렇게 잘 지켜졌던 적이 없습니다." 그녀는 "사람들이 놀랍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도와주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로치는 OpenAI의 ChatGPT가 자신의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녀들에게 나이에 맞는 방식으로 암을 설명해 주고, 항암 치료의 부작용 관리에 도움을 준 점, 그리고 맞춤형 명상을 만들어 준 점을 언급했다. "우리의 작업을 환자의 입장에서 경험하면서, OpenAI의 임무가 더 개인적이고 중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라고 로치는 말했다. 로치는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다른 여성들에게 건강을 가족이나 직장의 요구보다 우선시하라고 권유했다. "일반 검진이 제 생명을 구했습니다. 여러분의 생명도 구할 수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강조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OpenAI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은 받지 못했다. OpenAI의 최고 제품 책임자(CPO) 케빈 와일은 로치의 이야기에 답글을 달아 지지를 보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kate_rouch!"라고 그는 썼다. "당신의 이야기를 공개하고, 이렇게 용감하게 싸우는 모습에 자랑스럽습니다." 이 사례는 실리콘밸리의 기업 문화와 직원 지원 시스템의 긍정적인 면을 보여준다. OpenAI는 로치의 상황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녀가 치료 중에도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ChatGPT가 실제 의료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로치의 이야기는 기술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로 평가받고 있으며, OpenAI의 기업 이미지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