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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데이터 접근 장벽을 해소한 AI 에이전트, Isotopes가 2000만 달러 시드 라운드로 본격 진출

2달 전

데이터 분석의 핵심 과제를 해결할 AI 에이전트를 선보인 스타트업 이소토프스(Isotopes)가 2000만 달러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스텔스에서 탈출했다. 이 회사는 기존 데이터 인프라 운영자와 데이터를 실제로 활용해야 하는 비즈니스 사용자 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소토프스의 AI 에이전트 ‘에이딘(Aidnn)’은 자연어로 질문을 던지면 금융 앱, ERP, CRM,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 분산된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정제해 복잡한 보고서나 계획문서를 생성한다. 단순한 챗봇을 넘어, 데이터 추출, 정규화, 조인, 수익 분할, 집계 등 다단계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각 단계의 논리, 가정, 이상치를 시각화해 투명하게 보여준다. 핵심 인물은 아룬 무르티(Arun Murthy) CEO. 그는 20년 전 히도프(Hadoop) 개발팀에서 일하며 빅데이터 시대를 열었고, 히도프를 기반으로 한 호턴웍스(Hortonworks)의 공동 창업자이자 CPO였다. 이후 클라우드 기술의 도전 속에서도 데이터 접근의 한계를 경험하며, 이소토프스 설립의 계기를 마련했다. 공동 창업자인 프라사안트 자야라카안드라와 고팔 비자라가라바안 역시 호턴웍스 출신으로, 풍부한 빅데이터 인프라 경험을 바탕으로 에이전트의 데이터 통합 및 처리 능력을 강화했다. 이소토프스는 기업 고객이 자체 데이터를 외부에 공유하지 않고도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설계를 강화했으며, 이미 1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다만, Salesforce의 테이블라우 등 기존 플랫폼과 웨이즈덤AI 등 유사한 스타트업의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이소토프스는 빅데이터 인프라의 본질을 이해한 창업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대화형 도구를 넘어 진정한 업무 자동화를 가능케 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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