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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 AI 투자 수익 기대 급증, 조직 구조 변화 예고

6일 전

미국의 기업 경영진들이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크게 높이고 있다. KPMG US의 타임 월쉬 회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CEO들의 AI 투자 기대가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최근 실시한 400개 대기업 경영진 대상 조사에 따르면, AI 투자 수익을 1~3년 내에 볼 것으로 기대하는 CEO가 70%에 달했으며, 이는 2024년의 21%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6개월에서 1년 내 수익 기대를 하는 CEO도 20%로, 작년 1%에서 급증했다. 이 같은 기대감은 기업의 조직 구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약 70%의 경영진이 향후 조직이 ‘hourglass(모래시계)’ 형태로 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중간 기술 직군이 줄어들고 상하단에 인력이 집중되는 구조로, 기존의 피라미드형 조직과 달라진다. 월쉬는 AI가 중간 수준의 업무를 가장 먼저 변화시킬 수 있지만, 구체적인 변화 속도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도입이 단순한 인력 감축이 아니라, 기존 직원의 역량 재교육과 새로운 역할 전환을 의미한다고 설명하며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재훈련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인간 근로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CEO들은 AI 기술의 빠른 진화와 무역 제재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빠르게 전략을 조정하고 있으며, 이는 불확실성과 변화가 새로운 ‘일상’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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