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휘(Hue) 브리지 프로로 조명이 스마트 감지 보안장치로 변신
8일 전
필립스 휘(Hue)가 IFA 2025에서 새롭게 선보인 휘 브리지 프로는 기존의 스마트 조명을 보안 감지기로 바꾸는 혁신적인 기능을 갖췄다. 이 기능인 '모션어웨어(MotionAware)'는 브리지 프로를 통해 기존 휘 조명 3~4개를 활용해 방 안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도록 한다. 새롭게 추가된 알고리즘은 라디오 주파수를 활용해 불필요한 센서 없이도 움직임을 감지하며, 2014년 출시된 2세대 휘 라이트부터 모든 제품에 적용 가능하다. 이 기능은 단순히 어두운 방에 들어올 때 조명이 켜지는 수준을 넘어, 감지 시 빨간색으로 깜빡이는 경보, 휘 시큐어 보안 벨 작동, 스마트폰 알림, 심지어 경찰 신고 기능까지 지원한다. 즉, 조명이 단순한 조명을 넘어 집안의 ‘감시견’이 되는 셈이다. 다만 모션어웨어는 월 1달러의 구독료가 있으며, 보안 알림 기능은 연간 40달러의 휘 시큐어 구독이 필요하다. 필립스는 모든 모션 데이터가 브리지 프로 내부에 로컬 저장된다고 밝히며 개인정보 보호에 신경 썼다고 강조했다. 이는 외부 서버에 감지 정보가 올라가는 것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또한 브리지 프로는 이전 모델보다 3배 많은 조명을 지원하고 Wi-Fi 연결을 지원해 설치 편의성도 높였다. 기존 조명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보안 기능까지 확장할 수 있는 점에서, 스마트 홈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