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코미디언, 실제 AI 스타트업 창업자로 화려한 복귀
엘론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현재 X)를 인수한 다음날 아침, 기자들은 회사 본사 앞에서 상자 두 개를 들고 있는 남자 두 명을 만났다. 한 남자는 자신을 최근 해고된 트위터 엔지니어 "라후르 리그마"라고 소개했다. 그의 진짜 이름은 라후르 손왈카르지만, 이 장난이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코인 거래소 FTX가 폭발적으로 무너진 직후, 그는 바하마스로 가서 FTX 직원으로 위장하는 또 다른 장난을 벌였다. 하지만 손왈카르는 실제로 X나 FTX에 근무한 적이 없다. 그는 수년간 우버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며 기술 산업에서 활동해왔다. 또한 Y 콤비네이터를 통해 물류 스타트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지만, 나중에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전환했다. 현재 27세인 손왈카르는 2년 전에 창업한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줄리우스'에 주목을 받기를 원한다. 이 도구는 자연어 프롬프트를 통해 광범위한 데이터셋을 분석하고 시각화하며 예측 모델링을 수행할 수 있으며, 200만 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를 확보했다. “데이터 과학을 모든 사람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습니다,” 손왈카르는 TechCrunch에 전했다. 줄리우스의 일부 기능은 ChatGPT, Anthropic의 클로드, Google의 제미니에서도 제공되고 있지만,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의 야보르 보요노프 조교수가 줄리우스를 가장 좋아하여, 손왈카르에게 HBS의 새로운 필수 과정인 '리더를 위한 데이터 과학과 AI'를 위해 도구를 수정하도록 설득했다. “여러 플랫폼, ChatGPT 등을 포함하여 직접적인 비교를 진행했으며, 줄리우스가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보요노프는 TechCrunch에 설명했다. 매년 약 1,000명의 미래 비즈니스 리더를 양성하는 HBS에서 줄리우스를 채택한 것은 현재 12명의 직원을 보유한 줄리우스에게 큰 성공이다. 손왈카르는 TechCrunch로부터 시드 라운드를 유치했으며, Bessemer Venture Partners의 탈리아 골드버그가 이끌었다는 정보를 듣고 있다. 하지만 손왈카르는 세부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Bessemer는 언론의 문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손왈카르의 “라후르 리그마” 장난이 줄리우스를 처음 시작할 때 문을 열어주었는가? “초반에는 조금 도움이 됐지만, 솔직히 말해 최근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기술 업계 관계자들은 손왈카르의 장난이 초기에 그의 스타트업에 관심을 끌어내는데 어느 정도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그의 진정한 성공은 줄리우스의 혁신적인 기술과 사용자 경험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Bessemer Venture Partners는 세계 최고의 벤처 캐피털 회사 중 하나로, 손왈카르의 스타트업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HBS에서의 채택은 줄리우스가 기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중요한 증거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