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시대의 '블랙베리 순간'을 피할 수 있을까?
11일 전
애플이 새로운 '블랙베리 순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년 전, 블랙베리는 QWERTY 키보드와 실시간 이메일 기능으로 세계를 사로잡았고, 주가는 2008년 14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이폰의 등장으로 소비자 선호가 급속도로 이동했고, 현재 주가는 3.65달러로 97% 이상 폭락했다. 블랙베리는 기존의 성공 모델을 버리지 못해 기회를 놓쳤다. 이제 월스트리트는 애플이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기술 분석가 단 아이브스는 애플이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아마존 등이 앞서가는 생성형 AI 시장에서 '편안한 벤치에 앉아 레모네이드를 마신다'고 비판했다. 애플은 현재 24억 대의 iOS 기기와 15억 대의 아이폰을 보유한 강력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만, AI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이 우위를 허물 수 있다는 경고다. 아이브스는 애플이 AI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세 가지 전략적 과제를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플의 팬들은 이에 주목해야 하며, 기술 혁신의 흐름을 지켜보는 태도를 넘어서야 한다는 메시지다. 애플은 이에 대한 공식 반응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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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