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와 퍼플렉시티, 최근 AI 웹 브라우저 출시 예정
인공지능(AI) 업체들이 웹 브라우저 시장에 진출하며 구글 크롬의 독점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최근 퍼플렉서니 AI가 자체 AI 웹 브라우저 '코메트'를 출시했으며, 오픈AI 역시 새로운 AI 웹 브라우저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퍼플렉서니의 코메트 브라우저는 AI 기반 검색 도구와 비서 기능을 통합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자 한다. CEO 아라빈드 스타니스는 "코메트는 전체 브라우징 세션을 단일, 원활한 상호작용으로 변환한다"고 밝혔다. 이 브라우저는 퍼플렉서니의 AI 검색 엔진을 주요 검색 도구로 사용하며,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AI가 생성한 답변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의 화면에서 보이는 내용을 요약하거나 설명해주며, 회의 예약, 이메일 보내기, 제품 구매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코메트는 현재 윈도우와 맥 운영 체제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사용자는 기존 브라우저의 확장 프로그램, 설정, 북마크를 '원 클릭'으로 가져올 수 있다. 이 브라우저는 퍼플렉서니 맥스 구독자들에게 먼저 제공되며, 오는 여름에 초청제로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점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퍼플렉서니 맥스의 가격은 월 200달러로, 이 서비스는 기업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하여 복잡한 질문을 음성과 텍스트로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퍼플렉서니는 구글의 검색 시장 지배력을 도전하기 위해 모토로라와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Razr 폰에 AI 비서를 사전 설치하기도 했다. 스타니스 CEO는 "구글이 반itrust 재판을 거치지 않았다면, 많은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구글의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구글의 반itrust 재판이 이러한 파트너십을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퍼플렉서니는 지난해 플랫폼에서 미디어 콘텐츠를 표절한 혐의로 비난을 받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행사를 위한 수익 공유 모델을 도입했다. 또한, 올 5월 퍼플렉서니는 5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며, 기업 가치는 14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메타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오픈AI 또한 AI 웹 브라우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브라우저는 오픈AI의 대표적인 AI 챗봇인 ChatGPT를 중심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오픈AI의 브라우저는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일부를 ChatGPT 내에서 유지하며, 웹사이트로의 직접 링크를 줄이는 방식으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의 웹 브라우징 AI 에이전트인 '오퍼레이터'를 통합하는 것이 주요 특징으로 거론되고 있다. 오픈AI는 구글 크롬과의 경쟁을 2024년에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퍼플렉서니의 활동에 자극을 받아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직접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하고, 구글의 중재 없이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브라우저 개발에 나선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AI 웹 브라우저들의 등장은 디지털 생태계에서 구글의 영향력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을 활용한 브라우저가 사용자들에게 더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웹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는 구글이 장악한 검색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퍼플렉서니와 오픈AI는 앞으로도 AI 웹 브라우저의 기능을 계속 개선하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활동은 디지털 시장에서 AI 기술의 활용 범위를 더욱 넓히고,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