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앤트로픽 AI 모델이 오픈AI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차지

AI 연구소 앤트로픽이 기업용 대규모 언어모델(LLM) 시장에서 OpenAI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메인로 벤처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모델은 기업 사용 기준 시장 점유율 32%를 기록하며 OpenAI(25%)를 앞섰다. 이는 단지 2년 전 OpenAI가 50%를 차지했던 상황과 대비되는 전환점이다. 특히 프로그래밍 분야에서는 앤트로픽의 점유율이 42%로 OpenAI(21%)를 훨씬 앞서며 두 배 이상의 우위를 보였다. 이번 성장의 핵심은 2024년 6월 출시한 클로드 손넷 3.5와 2025년 2월 출시된 클로드 손넷 3.7의 성능 향상이다. 이 두 모델이 기업의 실무적 요구에 잘 부합하며 사용 증가를 이끌었다. 기업들은 보안과 안정성 측면에서 폐쇄형 모델을 선호하며, 반면 오픈소스 모델은 기업 내 일상 업무의 13%만 사용하고 있다. 메타는 여전히 오픈소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다. 기업용 AI 시장에서 앤트로픽의 성장은 업계의 공감대를 반영하며, OpenAI는 소비자 시장에서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