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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I, 그로크 이미지·영상 생성기 '스파이시 모드'로 성인 콘텐츠 생성 허용

2일 전

엘론 머스크의 AI 회사 xAI는 iOS 앱을 통해 슈퍼그로크 및 프리미엄+ X 구독자에게 새로운 이미지·영상 생성 도구 '그로크 아이마주(Grok Imagine)'를 공식 출시했다. 이 도구는 텍스트나 이미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15초 분량의 영상으로 변환하며, 내장된 오디오 효과까지 지원한다. 특히 머스크가 강조하는 '제한 없는 AI' 철학을 반영해 '스파이시 모드(Spicy Mode)'를 도입, 부분적인 여성 노출 등 성적 내용을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테스트 결과 일부 과도한 프롬프트는 블러 처리된 '모니터링된' 이미지로 출력되지만, 일부는 반투명한 노출 이미지로 생성되기도 했다. 이전에 출시된 애니메이션 AI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그로크 아이마주는 성적 콘텐츠 생성을 적극 장려하며, SpaceX 로켓 앞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춤추는 등 극단적인 콘텐츠도 가능하다. 머스크는 이 도구를 'AI 바이브(AI Vine)'로 소개하며 매일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3400만 장 이상의 이미지가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명 인물 이미지 생성에는 제한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임신한 모습을 생성하려 했지만, 결과는 아기와 함께 있는 트럼프나 임신한 여성 옆에 있는 트럼프로만 나왔다. 이는 실제 인물에 대한 특정 콘텐츠 생성에 일부 제약이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그로크 아이마주는 기존의 생성형 AI 도구들(구글 베오, 오픈AI 소라 등)과 달리 성적 콘텐츠를 방지하려는 노력보다는 생성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영상 생성은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 기반으로 진행되며, 사용자는 이미지를 업로드하거나 그로크에서 먼저 이미지를 생성한 후 애니메이션을 추가할 수 있다. 이미지 품질은 여전히 '불안정한 계곡' 수준으로, 인체 피부가 왁스처럼 보이거나 애니메이션 스타일이 과도하게 비현실적인 경우가 많다. 이 도구는 현재 iOS 앱을 통해 슈퍼그로크 및 프리미엄+ 구독자에게 제공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초기 접근 권한으로 이미지 생성만 가능하고 영상 기능은 제한적이다. 머스크의 철학이 반영된 이 도구는 기술적 가능성은 높지만, 윤리적·법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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