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게이트 이후 대형 파트너십 확대 전망, 올트먼 CEO가 밝힌 신규 거래 전략
오픈AI의 사姆 올트먼 CEO가 올해 들어 거대한 기술 협력 계약을 잇달아 발표하며 ‘딜 마스터’로 부상하고 있다. 그는 AMD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AI 칩 공급망을 확보했으며, 이는 AMD가 오픈AI에 최대 10% 지분을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오픈AI는 AMD의 차세대 AI용 GPU 개발에 참여하며 동시에 주주가 되는 구조다. 이는 Nvidia와의 거래와 대비되는 방식으로, Nvidia는 오픈AI에 투자해 주식을 보유하는 반면, 오픈AI는 Nvidia의 장비를 직접 구매한다. 이번 주까지 오픈AI는 Nvidia, Oracle, CoreWeave, AMD 등과 총 약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미국 내 10기가의 데이터센터 건설과 유럽·영국 확장까지 포함된다. 올트먼은 이러한 거대한 투자 전략을 ‘산업 전체 또는 그 일부가 함께 지원해야 할 만큼의 공격적 인프라 투자’라고 설명하며, 향후 AI 모델의 경제적 가치가 막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계약들은 모두 자금 조달 구조상 ‘순환적’으로 보이지만, 올트먼은 오픈AI의 수익이 장기적으로 이를 충당할 것이라며, 현재 수익(2025년 상반기 43억 달러)과 막대한 손실(135억 달러) 사이의 격차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익이 전환되기 전까지도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재정 구조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Nvidia CEO 젠슨 황은 오픈AI와의 AMD 계약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다”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으나, 오픈AI가 자사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자체 허브스케일러’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현재 오픈AI는 직접 구매 자금이 부족해, 기술 기업들과의 협력 없이는 이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결국 올트먼은 “앞으로 수개월 간 더 많은 협력이 있을 것”이라며, 오픈AI가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산업 전반과의 협력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기술과 자금, 인프라의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오픈AI의 거대한 거래 전략은 AI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