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바꾸고 있다: OpenAI 앤디 브라운, 기업의 개발 주기 재정립 촉구

OpenAI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 책임자 앤디 브라운은 AI가 단순히 제품을 바꾸는 것을 넘어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 자체를 혁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테크 위크 2025에서 기업들이 기존의 장기 스프린트 기반 개발에서 벗어나 빠르고 지속적인 제품 출시 주기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OpenAI는 AI 모델을 활용해 약 6주 만에 개발자 플랫폼 '에이전트 빌더'를 완성했으며, 전체 코드의 약 80%가 AI가 작성했다고 밝혔다. 브라운은 AI의 빠른 진화가 개발 주기의 단축을 가능하게 하며, 기업들이 기존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최근 1~2년 사이 AI 모델의 성능 향상 속도가 기존의 1~2년에서 1~2개월로 단축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OpenAI, 앤트로픽, 구글 등 주요 AI 기업들이 빠른 업데이트 주기를 유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OpenAI는 GPT-4o 출시 후 실시간 음성, 채팅 내 이미지 생성, 앱 스토어 형 마켓플레이스 등 빠른 기능 추가를 이어갔고, 구글은 I/O에서 20개 이상의 신규 AI 기능을 발표하며 '역사상 가장 빠른 출시 속도'를 강조했다. 앤트로픽도 지난 4개월 만에 클로드 손넷 4.5를 출시하며 빠른 제품 주기를 유지하고 있다. 브라운은 기업들이 AI 도구를 적극 실험하고, 개발 방식을 재정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