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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25년 WWDC서 AI 모델 개발자들에게 공개 예정

한 달 전

애플이 2025년 세계 개발자 대회(WWDC)에서 자사의 AI 엔진을 개발자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보도되었다. 이를 통해 애플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촉진하고 기기의 지능형 기능을 확장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애플은 기기에서 직접 실행되는 소형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개발 중이다. 이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Gemini Nano AI와 유사하다.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라는 이름으로 AI 기술을 개방함으로써, 애플은 새로운 지능형 앱의 출현을 촉진하고 개발자들이 자사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현재 개발자들은 애플의 제한적인 AI 기능만을 통합할 수 있으며, AI 글쓰기 도구와 이미지 생성기 등 일부 기능에만 접근 가능하다. 그러나 애플의 핵심 AI 모델인 애플 베이스 모델(Apple Base Model)을 이용해 AI 기반 기능을 개발할 수는 없다. 이러한 상황은 애플이 삼성과 구글 등 다른 기업들과의 AI 경쟁에서 다소 뒤처져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애플은 AI 뉴스 요약 기능에 문제가 발생해 미디어의 불만을 샀으며, Genmoji 도구 역시 사용자 맞춤 이모티콘을 생성하는 데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다. 또한, 시리(Siri)의 업데이트가 지연되기도 했다. 애플이 AI 모델을 개방함으로써, 개발자들은 독창적인 앱을 만들어 iPhone과 Mac의 매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달 열릴 예정인 WWDC에서는 AI 모델 개방이 중요한 발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플은 iPhone, iPad, 그리고 Mac의 소프트웨어를 크게 재설계하는 '솔라리움(Solarium)'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애플의 다양한 시스템을 더욱 일관되게 만들고, 비전 프로(Vision Pro) 헤드셋에서 사용되는 비전OS(visionOS)와 비슷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자들은 시리를 통해 음성 기반 기능을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얻을 수도 있지만, 이는 iOS 19 출시 때까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애플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AI 모드와 가상 건강 코치 앱 같은 다른 AI 프로젝트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후자는 2026년까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이번 결정은 AI 기술의 혁신과 앱 생태계의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이 이로써 시장에서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AI 분야에서 다소 보수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이번 WWDC를 통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애플의 이러한 변화는 기존 사용자들의 경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사용자를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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