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달러 투자 유치, 애플과 메타 관심 속 TML의 비결은?
20억 달러의 역대 최대 시드 펀딩을 기록한 이 회사는 전 OpenAI 최고기술책임자(MCTJ)인 미라 무라티가 창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TML은 OpenAI의 전 책임연구원 바렛 조프, 전 보안팀 리더 제노바그, 그리고 전 연구원 루크 메츠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TML은 GPT-1의 주요 개발자 알렉스 래드포드와 전 연구 관리자 밥 맥그루를 초빙하여 초기 핵심 인력으로 영입하려 했으나, 이들의 합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TML은 그 구성원들의 명성이 돋보이는 회사로, Google이 2013년에 6억 5천만 달러 이상으로 딥마인드(DeepMind)를 인수한 것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Google은 딥마인드의 인재를 얻기 위해 경쟁 업체인 Meta(Facebook)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그러나 TML은 기술 거물들이 주목하는 새로운 스타트업으로 부상하며, 애플과 Meta도 관심을 보였지만, 두 회사는 TML에 대한 투자를 거절했다. TML의 핵심 비즈니스 방향은 '기업 서비스를 위한 강화 학습'이다. 이를 통해 TML은 기업 고객에게 고도화된 AI 모델을 개발하고자 한다. 이러한 모델들은 일반 채팅봇이 아닌, 기업의 핵심 업무 지표와 직접 연결되는 행동을 촉진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매출 증대, 이익률 향상, 고객 전환율 등이다. TML은 학습 과정에서 이러한 지표를 개선하는 행동을 포상하며, 부적절하거나 해롭다고 판단되는 행동은 제재함으로써, 실제적으로 기업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AI 도구를 개발하고자 한다. 무라티는 투자자들에게 기업들이 AI 모델을 처음부터 훈련시키는 것은 시간과 자원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을 설명했다. 반면, TML은 성능이 뛰어난 오픈 소스 모델을 활용하여 '모델 융합'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모델의 장점을 통합하여 특정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전용 모델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연구 개발 주기를 크게 단축시키며, 제품을 시장에 더 신속히 출시할 수 있게 한다. 또한 TML은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형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소비자급 응용 프로그램에 ChatGPT와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TML은 대규모 컴퓨팅 요구를 지원하기 위해 Google Cloud로부터 많은 양의 NVIDIA GPU를 구동하는 서버를 임대하고 있다. Google은 TML과의 협력을 통해 이 잠재력 있는 AI 스타트업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길 원했으며, 아마존 CEO 앤디 자시도 무라티와 면담을 가졌다. 결론적으로, TML의 매력은 확실한 성공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데 있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른 시대에, 무라티가 결집한 이 정점 인재들로 구성된 팀과 그들의 전략적인 계획은 자본 시장에서 거의 '확실한 성공'에 가까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20억 달러의 자금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아직 기대해 볼 수 있지만, TML의 성장 가능성을 믿는 것이 합당하다. TML은 AI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기업 서비스와 소비자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대기업들의 투자 거부에도 불구하고, TML은 자체 개발 능력과 기술 혁신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Google Cloud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 AI 모델의 훈련을 진행하며, AI 기술의 실질적인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