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동물의 소리를 해독할 수 있을까? 새로운 연구로 시작된 동물 언어 탐구

인공지능(AI)이 동물의 소리를 해독할 수 있을까? 오랜 기간 동안 인간은 동물이 인간의 언어와 비슷한 방식으로 소통하는지 여부를 연구해왔다. 고래는 복잡한 정보를 주고받는가, 까마귀는 개별적인 부르짖음으로 서로를 인식하는가, 개구리의 울음소리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가. 전통적인 생물학은 부분적인 답을 제공했지만,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동물 소통을 탐구하는 새로운 도구가 등장했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프로젝트는 비영리단체인 지구생명체프로젝트(ESP)다. 이 단체는 대규모 언어 모델과 다중모달 기술을 활용해 동물의 의사소통을 분석하는 오픈소스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AI는 동물의 소리 패턴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신호를 식별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 이는 동물이 단순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의미를 담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과학자들은 AI를 통해 동물의 '언어'를 이해하려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