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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캐머런, 생성형 AI에 경고: 인간 예술가를 대체하는 위험에 직면해

4일 전

제임스 캐머런, 생성형 AI에 경고: 인간 창의성 파괴의 위험 경고 영화계의 거장 제임스 캐머런이 생성형 AI의 급속한 발전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현재 영화 산업이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빠르게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보다 더 크고 중요한 문제는 없으며, 이 기술을 통제하고 예술적 도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머런은 AI가 배우의 역할을 대체하거나 사망한 배우의 이미지를 합성해내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경고하며, “예술가가 지닌 독창적인 시각과 감성이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AI와 무기 시스템의 결합이 ‘터미네이터’ 같은 세계관을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후 변화, 핵무기, 초지능이라는 인류의 3대 생존 위협이 동시에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가 해답이 될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 위험성을 인식하고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캐머런은 스태빌리티AI의 이사회에 합류해 생성형 이미지 기술이 영화 시각효과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연구 중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만드는 영화, 특히 ‘아바타’ 시리즈에는 지금 당장 생성형 AI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개봉 예정인 ‘아바타: 화염과 재’는 제작 과정에서 AI가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는 타이틀 카드로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그는 영화 제작 비용이 치솟고, 판타지·SF·시각적 화려함을 강조하는 대규모 작품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우려의 대상으로 꼽으며, “42년간 극장에서 영화를 만들고 싶어 했던 나에게 이는 끔찍한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생성형 AI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예술을 지키기 위해 통제하고 활용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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