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건강 복지 AI 파트너 논란 속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 나야의 진실
16일 전
구글의 직원 복지 혜택 시스템 개선을 위해 도입한 AI 스타트업 나야(Nayya)가 개인정보 보호 논란에 휘말렸다. 나야는 2020년 뉴욕에서 설립된 건강 및 금융 복지 안내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워크데이, ADP 등 주요 HR 기술 기업의 투자를 받으며 1억3천만 달러 이상을 유치했다. 구글은 올해 직원들에게 복지 선택 시 나야에 개인 건강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요구했으나, 직원들의 개인정보 우려로 인해 빠르게 정책을 수정했다. 초기에는 데이터 제공을 거부하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안내가 있었지만, 이후 구글은 ‘선택적 참여’를 허용하며 데이터 공유를 강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야의 설립자이자 CEO인 시나 체흐라지(Sina Chehrazi)는 대부분의 파트너사가 사용자 선택을 존중하지만, 이번 구글 사례는 예외적이라고 설명했다. 나야는 AI 기반으로 직원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분석해 맞춤형 복지 추천을 제공하며, 공제금 사용 내역 추적, 보험 청구서 자동 작성 등 실질적인 비용 절감을 돕는다. 현재 1,000개 이상의 기업이 나야의 서비스를 사용 중이며, 구글은 복지 선택 지원 플랫폼을 통해 직원의 복지 이용률을 높이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체흐라지 CEO는 “데이터는 동의 기반으로 사용돼야 한다”며, 사용자가 원할 때만 도움을 주는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 나야는 기존 복지 안내 시장에서 고전한 기업들과 달리, 다양한 시스템 간 데이터 연동과 실질적인 행동 지원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