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마트 기기와 가상현실 기술로 군인의 뇌 건강 실시간 진단 가능
3일 전
미군의 뇌 건강 진단 기술이 혁신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뇌 손상으로 인한 인지 능력 저하는 전투 수행과 병사 안전에 직결되며, 2000년부터 2024년까지 50만 명 이상의 군인이 외상성 뇌손상(TBI) 진단을 받았다. 기존 검사법은 미세한 인지 변화를 감지하기 어려워, 장기적 영향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래인보우 연구소는 뇌 건강을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는 두 가지 혁신 도구를 개발했다. 첫 번째인 READY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앱으로 90초 내에 주의력 수준을 측정한다. 눈 움직임, 균형, 목소리 고정 등 3가지 생체 지표를 기반으로 ‘왜곡’ 정도를 분석해 인지 상태를 평가한다. 두 번째인 MINDSCAPE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TBI,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수면 부족 등 정밀한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EEG, 맥박 측정, 동공 반응 등 다중 생체 센서를 결합해 신경 기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두 도구는 기존의 고비용 장비 없이 소비자 기기의 기능을 활용해 빠르게 현장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EYEBOOM과의 연계를 통해 폭발 노출 위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 감지 시 즉시 진단 테스트를 유도할 수 있다. MINDSCAPE는 월터 리드 군사병원에서, READY는 2026년 미국 군사환경의학연구소와 함께 수면 부족 상황에서 시험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들이 스포츠 경기장, 병원 등 민간 분야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