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Headlines

미국 정부, 인텔에 89억 달러 투자로 반도체 자립 가속화

14일 전

미국 정부가 인텔에 89억 달러를 투자하며, 인텔의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에 받은 22억 달러의 CHIPS 법안 보조금과 연계해 총 111억 달러의 정부 지원이 된다. 투자금은 기존 미사용 보조금 57억 달러와 보안연구소 프로그램 32억 달러로 충당되며, 인텔은 이 자금을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와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인텔 주식 4.33억 주를 20.47달러에 매입해 9.9% 지분을 확보하며, 투자는 보유 목적에 그치며 이사회 참여나 경영 개입 없이 순수한 소유자로 운영된다. 또한 5년간 5% 추가 주식 구매권을 부여하며, 인텔이 자체 반도체 사업을 51% 이상 보유하지 않을 경우 행사 가능하다. 기존의 환수 조건은 폐지돼 자금의 장기적 안정성이 확보된다. 인텔은 지난 5년간 1080억 달러의 자본 투자와 790억 달러의 R&D 투자를 통해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기반을 확충했으며, 애리조나 신공장이 올해 고용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리브-부 탄 인텔 CEO는 “미국이 선도하는 반도체 기술과 제조 역량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도약”이라며 정부의 신뢰에 감사를 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델, HP, 아마존 웹 서비스 등 주요 기업들도 인텔의 미국 내 제조 확대를 지지하며, 반도체 자립과 국가 안보, AI 기반 기술 경쟁력 강화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Related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