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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진정한 스마트 안경 출시 앞두고 '신경 손목밴드'가 큰 변수로 부상

15일 전

메타가 선보일 첫 번째 진정한 스마트 안경 ‘하이퍼노바’는 내부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될 전망이다. 이 안경은 애플과 구글의 과거 실패작인 구글 글래스처럼 시각적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설계됐으며, 오크리 브랜드로 출시돼 일반 선글라스처럼 보인다. 이에 따라 메타의 레이밴 스마트 안경은 성공을 거두며 혼합현실 헤드셋의 부진을 어느 정도 보완하고 있다. 그러나 하이퍼노바의 핵심 기능은 디스플레이 자체보다는 ‘신경 손목밴드’에 달려 있다. 이 밴드는 손가락과 손의 전기 신호를 감지해 안경의 앱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혁신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솔루션은 큰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사용자가 별도의 밴드를 착용해야 한다는 점은, 고가의 스마트 안경을 구매한 사용자에게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충전이 필요하거나, 팔에 착용하는 것 자체가 거부감을 줄 수 있으며, 외관이 거추장스럽다고 느껴질 가능성도 있다. 구글 글래스의 실패는 과도한 기술적 노출과 외형적 비현실감에서 비롯됐다. 당시 사용자는 ‘글래스홀’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사회적 거부감을 겪었다. 메타는 레이밴 안경으로 외형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지만, 하이퍼노바는 여전히 별도의 밴드에 의존하는 구조로, 기술적 편의성과 사용자 수용성 사이의 균형이 위태롭다. 스마트 안경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복잡한 외부 장치에 의존하는 방식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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